▲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2017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경기 도중 환호하고 있다. 대표팀은 대회 첫 은메달을 획득하며 저력을 뽐냈다. <사진=국제펜싱연맹 제공>
▲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2017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경기 도중 환호하고 있다. 대표팀은 대회 첫 은메달을 획득하며 저력을 뽐냈다. <사진=국제펜싱연맹 제공>
한국 펜싱 여자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연(익산시청)·서지연·윤지수(이상 안산시청)·황선아(익산시청)로 구성된 여자사브르 대표팀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17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27-45로 져 준우승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인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등에서 우승한 맏언니 김지연은 ‘그랜드슬램’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으나 여자사브르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따내는 수확을 남겼다. 앞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사브르에서는 2006년 김혜림과 2013년 김지연이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사브르에서만 남자 단체전 금메달, 남자 개인전 은메달(구본길),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저력을 뽐냈다.

박상영(한국체대)·박경두(해남군청)·권영준(익산시청)·정진선(화성시청)이 나선 남자에페 대표팀은 16강전에서 에스토니아에 38-39로 발목을 잡혀 8강에 오르지 못했다. 대표팀은 9∼16위 순위전을 거쳐 진출한 9·10위 결정전에서 체코를 45-35로 누르고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