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향교에서 선비체험 입단식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과 참여 초등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과천향교에서 선비체험 입단식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과 참여 초등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과천향교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선비 체험 프로그램 ‘우리는 지금 향교로 간다’의 입단식이 26일 유림회관에서 열렸다.

입단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유도회 지부 회장, 학부모, 초등학생 25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과천향교의 선비 체험 프로그램은 현대사회에서 소홀하기 쉬운 선비정신에 대한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청소년에게 전통문화와 생활예절, 역사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진행해 오고 있다.

경기도와 과천시의 지원으로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과천향교 명륜당과 관악산 동자하 계곡 등지에서 「삼강오륜」, 「명심보감」 등의 고전을 통해 충, 효, 예 등을 되새기고 선비문화와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2회 차수는 29일부터 시작되며, 같은 내용의 교육으로 25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한편, 향교는 조선시대 국가에서 설립한 지방교육기관으로 지역사회의 인문·문화·예술의 중심이었다.

과천향교는 중앙동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1983년 9월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호로 지정됐다. 태조 7년(1398년)에 창건돼 숙종 16년(1690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 개축됐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