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당초 목표 30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일 인천항만공사(IPA)의 올해 상반기 물동량 분석 및 하반기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161만TEU로 예측했다. 올해 전체 처리량은 지난해보다 14.9% 증가한 총 308만TEU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IPA는 통상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컨테이너 처리량이 많다는 점에서 이 같은 예측치를 내놨다.

인천항은 최근 지속적인 물동량 상승세를 보이며 상반기에는 147만TEU를 처리했다. 2013년 이후 하반기 물동량은 상반기에 비해 7.3~16.5% 오르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IPA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16개월간 이어지고 있는 역대 월 물동량 최대치 갱신에 힘입어 올해 200만TEU 달성 시기도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빠른 9월 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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