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가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남자대학부 단체전에서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경기대는 지난 12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인하대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대학탁구연맹전(4월)과 전국종별선수권(5월), 대통령기대회(8월)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며 시즌 4관왕에 올랐다.

이날 경기대는 1단식 민병창이 인하대 오정원을 3-1로 제쳐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2단식 권태민이 김무강을 3-0으로 완파했다. 이어 1복식에서 안준희·김석호 조가 김무강·김용신 조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쳐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권태민은 개인단식 결승에서도 김용호(인하대)를 3-0으로 완파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남자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부천 오정초는 김민수, 오준성이 단·복식을 모두 따내는 활약을 펼쳐 서울 장충초를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김민수·오준성 콤비는 복식 결승에서도 박규현·서승후(창원 남산초)조를 접전 끝에 3-2로 제치고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여자초등부 개인단식 이다은(의정부 새말초)은 김나영(인천 가좌초)을 3-2로 힘겹게 꺾고 우승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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