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CGV㈜와 10월부터 ‘CGV부천’에 영화 특화 미니도서관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 김만수 시장과 정성필 CJ CGV㈜ 국내사업본부장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CGV부천 내 ‘작은 영화 도서관’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CGV부천 현대유플렉스 5층에 105.6㎡ 규모로 영화를 특화한 도서관이 들어선다. CGV부천은 도서관이 들어설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시는 서가와 도서 확충, 도서관리시스템 등을 지원하고 도서관 운영을 맡는다.

시는 영화 도서관 ‘판타스틱 큐브 도서관’과 연계한 영화 자료와 영화전문 도서 및 인문 도서를 비치할 예정이다. 도서대출서비스는 물론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만수 시장은 "항상 영화제를 여는 도시 부천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고, 영화를 만들고 연구하는 분들이 영화제 기간 외에도 부천을 찾도록 동기부여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시는 미니도서관의 조성 취지가 잘 구현되고 부천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필 CJ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작은 영화 도서관이 영화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언제든지 영화를 느낄 수 있도록,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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