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빠르면 올해 말까지 도내 파출소에 설치된 아날로그방식의 폐쇄회로TV(CCTV)를 디지털 방식의 제품으로 교체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경찰청은 모두 5억850만원을 들여 DVR(Digital Video Recorder)로 불리는 디지털방식의 CCTV를 오는 12월 말까지 도내 372개 파출소와 6개 분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증거채증이 주 목적인 파출소용으로 불필요한 기능이 많이 포함된 기존의 금융기관용 CCTV가 아닌 음성저장이 가능하고 자료화면을 1개월 이상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된 DVR을 선정할 방침이다.
 
또 파출소-경찰서-지방청간 통합 모니터링에 대비, 네트워크 기능이 있고 증거자료 제출을 위해 필요한 영상을 CD에 저장할 수 있는 제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파출소에서 경찰관이 피살되고 난동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아날로그 방식의 CCTV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면 파출소 근무자들이 파출소내 사건·사고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승필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