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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문화콘텐츠단지 조감도. /사진 = CJ 제공
CJ가 2020년 말까지 고양시에 대규모 문화콘텐츠 단지를 조성한다.

CJ는 사업비 1조4천억 원을 들여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한류월드 내에 30만㎡ 규모로 CJ문화콘텐츠단지(옛 K-컬처밸리)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이곳에는 축구장 46개 면적의 테마파크(23만7천600㎡)와 공연장·쇼핑몰(4만2천900㎡), 숙박시설(2만3천100㎡)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CJ는 지난 6월 모기업인 CJ E&M이 1천50억 원을 추가 출자하면서 자본금 2천억 원을 대부분 채웠다. 이와 함께 경기도·경기도시공사와 계약한 호텔 및 상업시설용지 비용 1천600여억 원 중 1천76억 원을 일정대로 지급하는 등 자금 조달 및 집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CJ는 테마파크와 공연장, 상업시설, 호텔의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3월께 모든 시설의 동시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마파크 등 모든 시설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오감 체험을 할 수 있는 4DX와 영화관, 좌우 벽면까지 화면이 펼쳐지는 스크린X, 인공지능(AI)·가상현실(VR)·로봇 등 4차 산업의 주요 기술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할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단지가 기간 내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경기도, 고양시 등과 협의해 공사를 진행해 나가겠다"며 "단지 조성 후 생산되는 문화콘텐츠를 글로벌화해 한류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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