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 사업과 관련, 경기도로부터 5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확보됨에 따라 8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평택시의회 제193회 임시회에 상정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7일 시에 따르면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 사업은 ▶하천 숲 공원 조성 및 활성화 ▶따복 플랫폼 구축 ▶따복 공방, 수상레저, 자연생태 체험 ▶사회적 경제 연계 네트워크 활성화 등 4개 분야 16개 주요 사업으로 총 216억여 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진위·안성천 수변 일대를 지역 자원과 연계하는 친환경 생태관광자원화 프로젝트로, 지난 6월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세부 사업 내용을 보면 사계절 꽃밭, 수양버들숲을 활용한 피크닉장, 문화광장 등 하천을 활용한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요트·보트·자전거 등 레저시설, 다라와 고비섬 복원 및 스토리텔링 사업 등 체험 프로그램 사업과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공간 활용을 위한 아트팩토리도 건립한다.

특히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을 육성하고, 민관 협력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주민들의 자립공간과 농산물판매장 및 쉼터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성강변(43.8㎞)은 평택의 중심에 있어 지역주민의 접근성이 좋고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K-6), 고덕국제신도시, 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가 인접해 있으며 현재도 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시의회와 집행부, 전문가, 지역주민 등으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계획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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