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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남성이라면 전립선암 예방대책 필수

증상 없는 전립선암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7년 09월 13일 수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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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달 검단탑병원 전립선암센터과장
오래전부터 시원하게 소변을 보지 못하고 있는 70세 K씨. 최근 들어 그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전립선암 1기. 다행히 조기에 발견한 K씨는 빠른 치료로 완치돼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최근 10년간 무려 75%나 증가한 암으로, 연평균 증가율로 갑상선암에 이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되는 암이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으며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한 2~3㎝ 정도의 생식기관이다. 정자의 일부를 생산하고 소변과 정액이 지나가는 통로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 보는 것이 어렵게 되고 정액을 배출하는 데도 장애가 생긴다.

초기의 전립선암은 자각증상으로 판단하기 쉽지 않다. 때문에 이미 암세포가 상당히 많이 퍼진 후 발견되기도 한다. 소변 줄기가 가늘고, 소변 보기가 쉽지 않으며, 혈뇨나 발기부전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며, 종종 골반 뼈나 척추 부위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전립선암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와 직접 만져 보는 직장수지검사다.

전립선특이항원검사는 피검사를 통해 진행되며 비교적 손쉽게 검사할 수 있으니 50세 이후에는 매년 검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립선특이항원검사 결과 수치에 이상이 있으면 CT, MRI 등을 통해 보다 정밀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전립선특이항원검사 결과 수치가 4ng/mL 이상인 경우 전립선 조직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국소마취를 통해 진행되며, 초음파를 보며 항문을 통해 전립선의 12곳에서 조직을 채취하게 된다. 검사는 10~30분 정도 소요되며, 암이 의심되는 부위가 있다면 추가적인 생검을 시행하게 된다. 검사 후에는 감염을 막기 위해 소독된 거즈를 항문에 넣고 지혈하게 되며, 5일 후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전립선암의 유무와 종류, 그리고 분화의 정도를 알 수 있으며 추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검사가 된다.

전립선암은 연령이 높아지며 급속도로 증가하는 암이다. 일단 50세 이상의 남성이라면 전립선검사를 1년에 한 번씩은 받는 것이 좋으며, 가족력이 있다면 40세부터 검사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검단탑병원 전립선암센터 민병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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