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혁신 노력이 동부지역공공행정기구(EROPA)에서 발표되는 등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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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EROPA 2017년 총회에서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버스노선 개편’과 ‘일자리 매칭’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최현덕 부시장과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이날 국제학술대회에서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공공서비스의 경험과 지식’을 주제로 공동 발표했다.

최 부시장은 교통카드 분석을 통한 버스노선 개편과 국민연금 공단 협업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 매칭 서비스에 대한 사례를 바탕으로 발표했다.

버스노선 개편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버스 노선을 개편한 사례다.

일자리 매칭은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그동안 일자리센터를 방문한 실업자들을 기다리던 수동적 행정에서 탈피, 찾아가는 맞춤형 일자리 매칭으로 개편에 성공했다.

시는 지능형 도시전략 ‘남양주 4.0’ 비전을 선포한 후 김동욱 교수를 단장으로 서울대·서울과학기술대 스마트 지식사회연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엔 연구단, 빅데이터·IT 분야 전문가, 시민 22명이 동참한 간담회를 개최, 시민과 전문가 집단과의 협업을 진행해 왔다.

최 부시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남양주 4.0의 추진성과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아 기쁘다. 향후 OECD, UN 등 국제기구와 긴밀히 교류·협력해 세계 최고의 행복도시 남양주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ROP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행정발전, 공공관리능력 향상과 국가 발전을 목적으로 1960년 설립된 정부간 국제기구로,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등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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