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지난 13일 위례둘레길 홍보를 위해 남한산의 줄기인 객산 정상에 표지석을 설치했다.

표지석.jpg
하남둘레길은 시청∼샘재∼객산∼남한산성(벌봉)∼금암산∼이성산성을 거쳐 덕풍골에 이르는 39.7㎞의 구간이다.

객산은 옛날 마귀할멈이 한양에 있는 남산과 같은 산을 만들려고 이천의 도드람산을 떠서 치마폭에 싸 가지고 가다 힘이 들어 이곳에 놓고 그냥 가버렸다는 설화와 관련해 ‘객지에서 온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 아래쪽 선법사(善法寺) 경내에 바위 위에는 보물 제981호 태평이년명마애약사불좌상(太平二年銘磨崖藥師佛坐像)이 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일에 이성산과 금암산 정상에 표지석을 설치한 바 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