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달 말 기준 야생동물 구조 치료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시험소에 따르면 시험소 내 야생동물구조센터의 야생동물 구조 치료 실적은 지난달 말 총 965건으로 전년 동기 943건보다 2.4%가량 높은 수치다.

세부적으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는 총 140건으로 전년 동기(273건)보다 오히려 48%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센터는 올해 초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1월부터 3월까지 구조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동식물들의 활동이 늘어나는 5월부터는 신고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연말까지 구조 건수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구조실적을 살펴보면 2014년 1천127건, 2015년 1천138건, 지난해 1천18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구조활동과 함께 외부 질병에 대한 차단방역 조치로 AI 317건과 구제역 43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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