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 2전 전패를 당했던 인천은 전반 19분 최종환의 크로스를 받은 김도혁이 발리슈팅을 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공수 간격 조절로 수비 강화와 함께 발 빠른 선수들의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득점 찬스를 잡았다. 후반 2분 상대 칼레드가 페널티지역에서 수비 실책을 저지르며 놓친 볼을 가로챈 웨슬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인천은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32분 김진야를 빼고 송시우를 투입했다. 2분 뒤 서울 진영 깊숙이 들어가는 볼을 받은 송시우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후 인천은 수비 강화로 서울의 반격을 끝까지 막아내면서 1-0 리드를 지켜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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