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구축한 무선(LTE)통신망 차세대 교통신호시스템이 교통 흐름을 현저히 개선하고 경제적 효과를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TS학회와 아주대학교가 지난 8월 실시한 공동조사에 따르면 차세대 교통신호시스템을 통해 주요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및 주요 간선도로 연동체계를 개선한 결과, 차량 통행 속도는 올라가고 혼잡 비용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는 차세대 교통신호시스템이 구축되기 전인 2016년 4월 한국ITS학회와 아주대가 실시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도출됐다. 시 전체 구간에서 차량 평균속도는 시속 28.2㎞에서 30.8㎞로 9.2% 증가했고, 특히 출근시간대 17.6% 개선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차량 운행 비용 290억 원, 대기오염 비용 850억 원, 시간가치 92억 원이 절감되는 등 연간 총 1천232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시는 같은 해 12월 지역 내 모든 교차로에 설치된 전체 교통신호 제어기를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교통신호 제어기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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