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지역으로 비교견학에 나선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관광시설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평택시의회 제공>
▲ 강원도 지역으로 비교견학에 나선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관광시설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평택시의회 제공>
도시재생사업은 진정한 협치를 바탕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안상욱 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은 21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주관으로 열린 ‘제1회 지속가능도시 포럼’에서 "도시재생사업은 특정 주체의 일방적 지시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주체가 능동적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시 도시재생정책과 시민 참여’를 주제로 강연한 안 이사장은 "도시관리계획과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도시재생전략계획 등으로 이뤄진 지자체 도시재생종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도시계획·정비·재생 부서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년에서 20년 이후의 수원시 모습을 그리는 도시재생종합계획을 세우고 공간 구조에 맞춰 도시재생 개별사업을 계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 지속가능도시재단이 중심을 이뤄 ‘수원시 도시재생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속가능도시를 위한 수원시 도시재생의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안상욱 이사장과 피터 비숍 영국 런던대 도시설계학과 교수의 강연,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후기산업사회의 디자인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한 피터 비숍 교수는 "역사를 보면 도시는 강력한 개인들에 의해 형성됐다"며 "사회가 세분화되고 정치제도가 약화된 시대에 도시가 직면해 있는 복잡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속가능도시 포럼은 유엔해비타트Ⅲ(제3차 인간정주회의)의 새로운 도시 의제에 부합하는 지방정부의 시민참여형 도시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다. 유엔해비타트Ⅲ가 제시한 새로운 도시 의제의 주요 주제는 ▶포용적인 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안전한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참여적인 도시 ▶고밀도 도시 등이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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