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경기대)이 제9회 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 용장급(90㎏ 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훈은 21일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개인전 결승에서 손광복(울산대)을 뒤집기 기술과 뒷무릎치기로 연속 모래판에 뉘여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정훈은 올 시즌 학산배대회(4월)와 전국선수권대회(6월) 선수권부 정상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장사급(145㎏ 이하) 결승에서는 장성우(용인대)가 정연민(영남대)을 맞아 덧걸이와 들배지기로 2-0 완승을 거두며 우승했고, 청장급(85㎏ 이하) 황정훈(용인대)도 정창욱(경기대)을 2-1로 제압하며 정상에 섰다.

이 밖에 소장급 김재우(용인대)와 용사급 이재훈(경기대), 장사급 윤민석(경기대)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경기대는 대학부 단체전 8강에서 울산대를 접전 끝에 4-3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 인하대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