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짖는 소리, 거듭되는 '막말배틀' … '외교 디스전'의 승자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개 짖는 소리"라고 비난했다.

20일(현지시간) 리용호 외무상은 숙소인 맨해튼의 한 호텔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났다.

@.jpg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개 짖는 소리"라고 비난했다.

이 자리에서 리용호 외무상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개는 짖어도 행렬은 간다는 말이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개 짖는 소리로 우리를 놀라게 하려 생각했다면 그야말로 개꿈"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연설을 통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힘은 엄청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김정은에 대해 "여전히 미국에 적대적이고 위험하다"고 이야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는 답이 아니다"라고 대북 강경책을 주장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평화쪽에 무게를 싣는 유엔 연설을 했다.

문대통령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북한이 유엔헌장의 의무와 약속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