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3년 동안 고용증가율이 4.2%로 전국(1.7%)이나 경기도(2.3%) 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아 이를 지속하기 위해 내년에도 직접 일자리 6천500명과 고용서비스 2만3천500명 등 총 3만 명에게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따라서 시는 오는 12월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해 정책 발굴 및 사업 추진 동력 확보로 민생부문 공공일자리는 늘리되 단순 노무사업 등은 재편할 방침이다.

또 대학생들의 행정체험연수도 기존에 방학에만 진행되던 것을 연중으로 확대·시행하며, ‘우리 마을 어르신 일상도우미 사업’ 등 복지·의료 분야의 사회서비스 일자리도 확대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공모전도 연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시상 및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직업상담사들의 역량도 강화한다. 특히 각 동에 파견돼 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 구직자와 연결시켜주는 동 직업상담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지자체 최초로 ‘일자리정보 지도’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했다. 인터넷 지도에서 클릭 한번으로 일자리정보와 일자리 상담사의 연락처가 제공돼 보다 자세한 취업 정보 및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제종길 시장은 "구직의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 및 맞춤형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발굴해 취업이 제일 잘 되는 도시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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