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인천신항 대형 컨테이너선 입항 지난해 대비 60.6% 증가

올해 들어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한 5천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이 지난해보다 60.6% 늘어났다.

1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2015년 개장 이후 올해 8월까지 인천신항에 입항한 컨테이너선은 모두 1천22척이다.

이 중 5천TEU급 이상인 대형 컨테이너 선박은 올해(1∼8월) 53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척) 보다 무려 20척이 늘었다.

인천신항 물동량도 94만7천TEU로 지난해 보다 94.3%나 증가하면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47.7%를 처리했다.

지금까지 인천항에 입항했던 최대 컨테이너선은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 들어온 인천~미국 서부 간 원양항로 서비스에 투입됐던 G6 얼라이언스 OOCL의 8천888TEU급 선박이다.

IPA관계자는 "인천신항은 언제든지 대형 컨테이너선 유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물동량 유치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미주 노선 추가와 중·남미 원양항로 서비스 개설 등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