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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직 지시 받고 2억 훔친 중국동포

금융기관 직원 신고로 네 명 검거

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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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피싱. /사진 = 연합뉴스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거액의 현금을 보관 중인 노인들의 집에 들어가 2억 원대 현금을 턴 중국동포 출신 10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8일 절도 혐의로 중국 국적 황모(17)군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 군 등은 지난달 11일부터 28일까지 9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에 속은 70대 노인들의 집에 들어가 현금 2억1천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금 전달책을 모집하는 글을 보고 범행에 가담,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아 현금을 훔친 뒤 중국으로 보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A(71·여)씨 등 9명을 상대로 집에 현금을 보관하도록 한 뒤 황 군 등에게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이미 2천700여만 원을 인출한 뒤 다시 거액을 인출하려고 하자 금융기관 직원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A씨 집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2천700여만 원은 황 군 등이 훔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중국 동포인 황 군은 과거 유흥업소에서 함께 일했던 김모(29·구속) 씨 등을 범행에 가담시켰고, 이들은 렌터카를 타고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돈을 훔쳐 수익금의 10%인 2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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