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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 습관화 통해 미래를 탐색하자

홍성훈 여주고등학교 교장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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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훈 여주고등학교 교장
요즈음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밤늦게는 추위를 느낄 정도로 낮아지는 기온을 느낀다. 소리 없이 가을이 온다. 잠시 눈을 돌려 들녘을 보면 푸른빛의 색깔도 빛을 잃어 점점 노랗게 변해가는 10월의 들녘이다. 흔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 진로와 진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미래에 대한 진로다. 직접 체험할 수는 없지만 간혹 상담을 하다 보면 독서량이 많은 학생들이 쉽게 진로와 진학에 대한 이해력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2학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대학입시 전형이 시작되는 수시전형의 시기다. 학생들은 3년 동안 각 대학별로 본인의 생활기록부와 전 학년 교과 성적을 바탕으로 미래에 하고자 하는 진로와 진학을 선택한다. 재학 중 각종 동아리와 교과 이외의 활동 내용을 준비해온 대로 수시지원 전형에 따라 학생부 종합전형, 학생부 교과전형, 논술전형, 면접전형, 실기 등 다양한 대학의 전형에 맞춰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함께 지원 대학에서 요구하는 여러 가지 제출 서류를 함께 준비한다. 대학별로 지원 서류는 공통적인 양식으로 간소화돼 있지만, 그동안의 준비해오던 각종 자료를 취합하고, 담임선생님과 부모님 모두가 함께 지원 대학에 적합한 본인의 지원 여건과 가장 근사치를 찾아서 고민하는 모습을 본다.

 3개년간의 고교 생활 속에 가장 힘들어하는 표정과 긴장감이 눈에 띌 정도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아직도 진로와 진학에 대한 뚜렷이 정해지지 않아 대학에서 요구하는 각종 서류 특히, 자기소개서 작성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수년간 학생들의 진학에 대해 느끼는 사안이지만 학생의 입장에서 진로의 영역은 다양한 직업군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한돼 있다. 아마 변화하는 사회와 현장과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진로상담과 체험을 병행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대학의 지원 학과에 대한 풍부한 지식으로 영역을 넓히고 사회의 각 분야에서 다양성을 이해시킨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시대적인 변화와 올바르게 설계된 진로와 진학의 바탕 위에 미래의 준비된 삶에 대한 과정임에는 틀림없다.

 우리 학생들은 향후 진행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가 예상된 만큼 진로와 연계된 연관성들이 사회에서 서로 협력되고 공유되는 유기적인 관계로 형성되고 거미줄 같은 인간관계로 구성돼 있다는 관련성에 대하여서는 삶의 과정 속에서 느껴야 할 과제인 것이다.

2015년 교육과정 개정안은 2018년 중고학생들에게 독서교육을 강화하도록 교육 제도적인 방안이 마련됐다. 교사 중심의 수업에서 학생 중심의 교육 활동으로 스스로 체험하고 미래에 대한 비판적인 사고력을 함양시키고자 함이다. 소통과 협육을 강조하는 이 세대에 우리의 청소년들이 마음껏 본인 스스로의 꿈을 재무장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의 독서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더욱더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다. 우리 학생들의 총체적인 인문학적인 사고의 부재는 대학에 인문계 관련학과 지원의 회피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명문대학을 가고 보자는 입장과 함께 본인의 확고한 소신 없이 대학에 진학해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치 못하고 중도에 대학을 그만두는 사례를 볼 수 있다. 좀 더 탐색적이고 신중한 미래의 선택이 중요한 시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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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2017-10-26 00:10:01    
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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