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생태하천 인창천(돌다리~왕숙천)복원사업과 관련, 현재 복개 구간에 설치돼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과 택시쉼터 등의 시설물 이전을 추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위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공영주차장은 수택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구간 내 공공시설부지 4천688㎡와 돌다리 인근 별내선 복선전철 상부를 주차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이용 대수 421면보다 더 많은 주차면수를 확보하는 복안을 갖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모범운전자 사무실과 택시쉼터 등 기존의 시설물은 복개천 주변 경로식당 신축 때 이주시켜 사업 추진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특히 주변상가 영업 지장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가도 확보와 함께 단계별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태하천 복원 취지를 살려 피라미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수질환경 기준 2등급(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3㎎/ℓ이하)을 목표로 한강원수를 공급하는 방안과 자연수를 공급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수질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백경현 시장은 "총연장 810m 구간의 생태하천 복원이 완료되면 수질개선을 통한 생태계 복원과 새로운 문화공간 창출, 시민 휴식처 제공은 물론 도시브랜드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당 지역주민들의 불편한 점은 향후 이전 계획이 수립되면 주민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