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와 광명도시공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 테마파크로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에 선정된 광명동굴의 운영·관리 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모 일정은 31일 사업자 모집공고와 함께 11월 13일 사업설명회를 가진 후 광명동굴 사업 범위에 대한 현장설명과 사업계획서 작성, 기타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을 거쳐 내년 1월 초 민간사업자의 사업계획 신청을 받는다. 이후 평가위원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약체결 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운영하게 된다.

이 사업의 범위는 광명동굴(시설 운영), 부대시설(동굴카페, 노천카페, 마루드까브 레스토랑, 이동식 판매시설, 기념품숍, 코끼리차, 광명투어버스, 주차장, 미디어타워, VR체험관 등)과 가학산 근린공원 및 광명동굴 내 미개방구역이다.

가학산 근린공원 및 광명동굴 내 미개방구역에 대해서는 민간사업자가 종합개발 계획(안)을 제안, 광명시 및 광명도시공사와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시행 및 운영 방법을 확정키로 했다.

사업 운영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공사 등 공공부문이 50.36%, 민간부문이 49.64%의 지분비율로 각각 출자해 자본금을 확보한 뒤 특수목적법인(SPC)이 2047년까지 30년간 광명동굴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와 광명도시공사는 광명동굴 및 부대시설 운영·관리를 민간사업자가 맡게 되면 매년 소요되는 광명동굴 운영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투자된 고정자산비 회수와 출자 지분별로 사업이익을 배분받아 이를 시민들의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방침이다.

또 민간사업자의 창의적인 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고 차별성을 가진 복합관광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수익성 창출과 함께 지속성을 유지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의 장기 발전 및 관광개발 사업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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