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최근 필리핀 석유화학 회사인 ‘JG 써밋 올레핀스사’와 납사분해설비(NCC) 증설 공사 및 열분해가솔린 수소첨가설비 신설 공사에 대한 EPC(설계·기자재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제임스 고(James L. Go) JG 써밋 홀딩스 회장, 제임스 패트릭 헨리 고(James Patrick Henry C. Go) JG 써밋 올레핀스 대표,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120㎞ 떨어진 심롱주 바탕가스 지역에 위치한 석유화학단지 내 납사분해설비를 기존 연산 32만t에서 47만4천t으로 증설하고, 열분해가솔린 수소첨가설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약 2천200억 원(미화 약 2억 달러)이며,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의 풍부한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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