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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마다 ‘찌릿찌릿’ 젊다고 방심하면 곤란

퇴행성 관절염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7년 11월 08일 수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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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국현 검단탑종합병원 관절센터 과장
평소 운동을 자주하는 30대의 직장인 K씨는 몇 달 전부터 시작된 심상치 않은 무릎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골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 또는 ‘퇴행성 관절질환’이라고 불리듯이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연골과 뼈의 병적인 변화가 일어나 통증, 기능장애, 변형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예전에는 노인층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원인을 노화현상의 일부로 생각하였으나,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어, 단순 노화현상이 아닌 관절연골의 변화에 따른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다.

 원인은 부위별로 차이가 보이게 되며 척추의 경우에는 반복적인 작업이나 생활습관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고관절(엉덩이 관절)은 무혈성괴사, 외상 또는 관절 이형성증의 비중이 높으며, 무릎은 나이, 성별, 비만 등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발목의 경우에는 발목 골절 또는 인대 손상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팔꿈치는 반복적인 작업 또는 운동선수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퇴행성 관절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며 대게 국소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이 류마티스 관절염과의 차이이다. 초기에는 움직임이 발생하는 순간에 발생하게 되지만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또한 운동범위가 감소되며, 부종이나 ‘뚝뚝’ 하는 관절면의 마찰음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미 발생한 퇴행성 변화를 정상적으로 바꾸는 방법은 없다. 다만 약물치료, 물리치료, 관절 내 주사요법, 생활습관의 변화 등을 통해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통증이 있다면 수술적 방법을 시행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실시하는 수술법은 유리체 제거술, 활막 절제술, 골극 제거술, 관절 성형술, 관절 고정술 등이 있다.

 특히 피부를 1㎝ 미만 최소한으로 절개한 후 초소형 카메라를 통해 모니터를 보며 실시하는 관절경 수술은 수술 후 통증이 적으며 빠른 회복을 가져오는 장점이 있다.

 절골술 또한 인공관절 치환술 이전에 많이 시행하는 수술법이다. 무릎 전체 관절이 아닌 정강이의 휘어진 뼈를 바로잡는 수술법으로 자기 관절을 최대한 사용하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는 수술이다.

 보다 심한 관절염은 인공관절 치환술로 대표되는 관절 성형술을 실시하게 된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절개 범위가 비교적 넓고, 인공물질을 사용하는 것인 만큼 숙련된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환자의 나이, 성별, 생활패턴 등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도움말=검단탑종합병원 관절센터 왕국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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