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비정규직 225명 전원이 내년 1월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안산시는 지난달 31일 ‘2017년 안산시 기간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 1월부터 시 소속 기간제 근로자 등 비정규직 225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심의회 개최에 앞서 사전 준비로 지난 7월 31일부터 비정규직 근로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정부 가이드라인상 전환 기준을 충족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소한의 평가(기간제근로자 소속기관별)를 거쳐 전환 심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시는 이로써 상시·지속되는 업무 전체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돼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전환에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시는 특히 청소, 경비원 등으로 일하고 있는 고령자들의 고용 안정 방안도 마련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제종길 시장은 "앞으로도 업무 특성상 불가피하게 일시·간헐적으로 필요한 일자리를 제외하고 모든 직접 고용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채용해 지속적으로 비정규직 제로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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