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새마을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보건소 광장에서 ‘2017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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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600여 명의 새마을지회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행사 첫 날인 8일 보건소 앞 광장에 김장 절임통을 제작해 설치하고 9일에는 본격적인 김장을 담그기 위한 배추절이기, 무채 썰기 등 김장 양념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김장담그기 체험 부스’가 별도로 마련돼, 다문화가족이 수혜 대상이 아닌 나눔의 주체로 참여하기도 했다.

군 새마을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총 1만 포기의 김장김치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 및 복지시설 등 1천4개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홍성표 군 새마을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번 김장 나눔 행사가 행복한 양평을 만드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동체 정신의 의미를 되새기며 600여 새마을회원과 함께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교 군수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새마을회 회원 분들의 마음이 있어 올 겨울 양평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따뜻할 것"이라며 "함께 행복한 양평을 만들어 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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