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이 사고위험이 높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시설 개선에 나섰다.

21일 인천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개교 이후 통학거리가 길어 많은 학생들이 자전거와 차량으로 등교하면서 사고위험이 높았던 인천하늘초교의 교통안전시설 개선,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진행하던 교통안전시설 개선 사업을 어린이 보호구역 밖의 통학로로 확대해 최근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인천송도초교와 인천마전초교의 통학로 시범개선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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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학교 앞에 차량과 자전거로 매우 혼잡하고, 승하차 공간이 없어 사고 위험이 높았던 인천하늘초교에 대해 학교 앞 승하차 공간 조성, 횡단보도 이설 등 개선안을 확정하고, 중구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했다.

이어 최근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던 인천송도초교와 인천마전초교 역시 인천시·연수구·서구 등과 횡단보도 이설, 인도 조성, 보행펜스 설치 등으로 어린이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했다.

인천송도초교 녹색어머니 한 회원은 "아이들이 매번 무단횡단을 하고 있어 몹시 불안했는데, 횡단보도를 옮기고 인도까지 만들어 예전보다 200% 안전해 진 것 같다"고 흡족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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