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가천지역사회 상생봉사단’은 최근 동구 만석동의 쪽방촌 ‘희망키움터’에 임시 진료소를 마련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등을 실시했다.
이번 임시진료소에는 내과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의료진과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10여 명의 봉사단원들이 참여해 주민들에게 건강상담과 연계한 치료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의료진은 거동이 어려운 노인 등 혼자 살며 외로움을 느끼는 이웃들의 작은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 마음까지 위로하는데 정성을 쏟았다.
아울러 지난 의료봉사에서 진료를 받은 주민들의 건강상태도 점검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쪽방촌 의료봉사를 비롯해 추운 겨울을 맞아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0일에는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에게 겨울옷 50벌을 지원하고, 12월 중에는 남동구 지역 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 800㎏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연말연시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정성을 모으고 있다"며 "내년 가천길재단 60주년을 맞아 1년 내내 상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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