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카메라 등 이용 촬영범죄(성폭력범죄의 처벌 등) 근절을 위한 공공캠페인 ‘빨간원 프로젝트’가 한국 PR 협회가 주관한 2017 한국 PR대상에서 정부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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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원 프로젝트는 경기남부청이 불법촬영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으로 시민들이 휴대전화 렌즈 둘레에 주의, 금지, 경고를 의미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하고, ‘나는 불법 촬영물을 보지 않을 것(#나는 보지 않겠습니다)이고 일상에서 불법촬영 범죄를 감시하겠다(#나는 감시하겠습니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실천 활동이다.

지난 9월 15일 경기남부청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빨간원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후 인기연예인과 유명인사, 시민 등 10만여 명이 캠페인이 동참했다. 경기남부청은 지금까지 빨간원 스티커 16만 장을 제작해 시민에게 배포함은 물론 여성가족부에서도 이에 동참 스티커 4만5천 장을 추자 제작을 지원, 이를 전국 자치단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배부해 나가고 있다.

한국 PR협회 관계자는 "빨간원 프로젝트는 시의적절하게 시민들에게 불법 촬영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고, 일상에서 주의를 기울이도록 유도함으로써 범죄 예방에 기여한 시민 참여 공공캠페인"이라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작년에도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횡단보도 앞 ‘노란발자국 프로젝트’를 시행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한국PR협회가 우수 PR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PR활동의 인식 증대 및 질적 향상을 위해 지난 1993년부터 매년 수여하는 국내 PR분야의 대표적인 상이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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