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최근 최첨단 드론을 이용해 공사장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날림먼지를 특별 점검하는 등 청정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날림먼지로 인한 시민 피해를 예방하고 대기 환경 개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최첨단 드론을 이용한 오염시설 점검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사장과 대기배출 사업장 등의 오염물질 발생원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날림먼지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의 일종으로 폐 기능의 저하와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고 식물의 잎 표면에 참착되어 신진대사를 방해하며 건축물에 퇴적, 조각된 유적물이나 동상 등에 부식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시는 대규모 건설공사장 50개소, 영구 날림먼지 발생사업장 38개소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사장이 322개소에 달하고 있으며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날림먼지로 인한 시민의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100m 상공에 드론을 띄우고 공사장 등 날림먼지 발생 밀집 지역의 ▶방진막, 살수시설 설치 운영 여부 ▶야외 이송시설 밀폐화 등 날림먼지 억제시설 설치 및 적정 운영 여부 ▶수송차량에 대한 세륜시설 정상가동 여부 등 위법사항 적발에 필요한 영상을 수집하고 있다.

또 드론 촬영후 위반 사업장 발견시 2차 현장단속을 실시하는 등 사안에 따라 고발이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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