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의 약 절반 정도만 자신의 학교에 만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입시업체 진학사가 지난달 24일부터 닷새간 고등학생 1천445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지금 다니는 학교에 만족한다’는 학생은 자사고 재학생 61.1%, 국제고·외고생 59.4%, 일반고생 54.5%, 과학고·영재고생 44.5%였다. 전체적으로는 54.9%가 학교에 만족감을 나타냈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37.6%였다.

 고교유형에 상관없이 학생들은 재학 중인 학교에 만족하는 이유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돼 있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만족 이유로 ‘면학 분위기’를 꼽은 학생은 자사고·외고·과학고 등은 65% 안팎이었지만 일반고는 29.7%에 그쳤다. 이에비해 일반고는 ‘내신성적을 잘 받을 수 있어서’라고 답한 학생이 26.8%로 자사고·외고·과학고 등보다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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