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밤 환상적인 불꽃쇼를 선보이는 루미나리에 아트쇼 ‘2017 고양 호수 꽃빛 축제’가 지난 15일 개막했다.

내년 2월 18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매주 월~목요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 금·토·일요일과 휴일은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무료 관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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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첫선을 보인 뒤 올해 3회를 맞는 이 축제는 미디어파사드, LED 디지털 아트쇼, 불꽃쇼 등 휘황찬란한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호수 위에 ‘빛의 성’을 세워 ‘3D 미디어 파사드’가 열리고 통일 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와 꽃을 표현한 미디어 아트쇼 공연이 펼쳐진다.

또 LED 디지털 아트쇼는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산타클로스 마을, 오색 볼이 반짝이는 달빛터널, 오색빛깔 무지개 계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들과 함께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아울러 미디어파사드는 황금빛 미로와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디지털 쇼로 채워진 8m 높이 빛 타워, 반짝이는 빛의 광장으로 꾸며 눈길을 끈다.

고양꽃전시관 광장에선 빛의 물결이 쏟아지는 푸른 빛의 바다를 만날 수 있고 돌고래를 비롯해 다양한 물고기 조형물들이 어우러지며 눈부신 장관이 연출된다.

행사 기간 금~일요일, 휴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실내공연장에서 팝페라, 뮤지컬 갈라쇼 등 다채로운 공연도 열린다.

이밖에 빙어·송어 잡기 체험, 크리스마스·겨울 소품 만들기,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군밤, 호떡 등 먹을거리 부스도 마련됐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설 연휴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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