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이 내년 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구는 26일 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공단의 대행사무 인수인계를 마무리했다. 지난 5월 ‘인천시 연수구 시설안전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조례’를 공포해 공단 설립근거를 마련했다.

공단 초대 이사장은 방종설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이다. 공단은 1본부 5개 팀, 총 116명으로 꾸려졌다. 내년 예산액은 총 99억 원이다. 방 이사장은 지난 9월 취임해 경력·신입 직원 채용은 물론 공단의 비전과 경영전략 등을 세웠다. 공단은 앞으로 구청사와 의회 건물을 비롯해 보건 분야 공공시설, 도서관,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등 연수구 지역의 각종 공공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한다. 출범식은 내년 1월 5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가질 예정이다.

방 이사장은 "공단의 목표는 공공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연수구민 복리증진에 있다"며 "준비 과정에서 지역 인재를 채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낸 만큼, 앞으로 운영비는 아끼고 전문성은 높여 공공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연수구는 꾸준한 인구 증가와 함께 도시 규모도 확장되면서 공공시설물에서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이 절실했다"며 "공단이 출범한 만큼 지역 내 공공시설물을 잘 관리·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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