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성남 하이테크밸리(성남 일반산업단지)가 첨단산업단지로 바뀐다.

성남시는 1974년 준공된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 일반산업단지 151만㎡를 재정비해 2025년까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반시설 개선과 민간 투자 활성화, 첨단산업 관련 업종 유치 등의 내용을 담은 ‘성남 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지정 및 재생계획’을 공고했다.

사업비는 국비 100억 원, 도비 10억 원, 시비 112억 원 등 모두 222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곳에 주차장, 공원, 보도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IT 기반 융합산업(미래형 산업지구), 지역 기반 제조업(특화산업지구), 메디 바이오산업(전략산업지구) 관련 업종을 유치해 첨단화할 방침이다.

특히 산업단지 내 공공시설용지(33만㎡) 외에 산업시설용지(116만㎡)와 지원시설용지(2만㎡) 일부를 2019년 복합용지로 지정해 민간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성남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체는 3천166개, 근로자는 4만2천989명이었다.

정비사업이 추진되면 입주 기업은 6천여 개, 근로자는 8만2천여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재생시행 계획 승인 고시 절차 후 2020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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