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대학교 환황해권해양물류연구센터가 평택대 e-컨버전스 홀에서 개최한 2017년  평택항 10대 뉴스 선정, 발표회에 홍원식(앞줄 오른쪽 세번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 평택대학교 환황해권해양물류연구센터가 평택대 e-컨버전스 홀에서 개최한 2017년 평택항 10대 뉴스 선정, 발표회에 홍원식(앞줄 오른쪽 세번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평택대학교 환황해권해양물류연구센터는 28일 평택대 e-컨버전스 홀에서 2017년 한 해 평택항에서 핵심적 이슈가 된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평택대가 공동으로 설립한 환황해권해양물류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평택항포럼, 평택시 기자단, 평택대 대학원 국제물류학과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평택항 10대 뉴스 선정은 주요 정책 · 현안사업의 평택항에 대한 영향, 사업의 중요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예비후보를 리스트한 후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시 등 관련 기관과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선정했다.

평택항을 가장 달군 뉴스 1위는 ‘평택항은 지금 변신중… 물류에서 사람으로’가 선정됐다.

1986년 공업항으로 개항한 평택항은 개항 30년 만에 물동량 규모가 57배 늘어났고, 선박 입출항 척수는 130배 증가, 총 t수는 49배 증가하는 등 물류 측면의 고속성장을 이룩했다.

그러나 최근 2종 항만배후단지 건설 ▶현덕지구 차이나타운 본격사업 착수 ▶현 국제여객부두 주변의 공원화 ▶서해대교 주변의 항만 친수공간 조성 등 도시와 시민친수공간 기능이 대폭 확대되고 있어 ‘사람 중심의 항만’으로 변신 중에 있다.

2위는 ‘평택항, 중국 일대일로의 한반도 관문으로 지정’이 선정됐다.

이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중국 SICO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해 SICO 동북아센터를 추진함으로써 향후 평택항 발전에 청신호로 해석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어 3위는 평택항 전자상거래 시동, 4위는 평택항 항로 다변화 적극 추진, 5위는 사면초가의 소무역상, 6위는 ‘지역갈등의 늪에 빠진 평택항’, 7위는 ‘평택항 물류센터, 지각변동 본격화’, 8위는 ‘내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가시화’, 9위는 ‘평택항에도 환경 이슈 부각되기 시작’, 10위는 ‘해경전용부두 가동으로 해양안전에 기여 전망’ 등으로 선정됐다.

아차상으로 평택대의 스마트물류전공 신설과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일자리 맞춤형 교육, 평택항 포럼 발족 등 ‘평택항에도 교육과 시민운동 본격화’가 올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동현 평택대 교수는 "올해 10대 뉴스를 통해 평택항 발전과 도약을 확인할 수 있었고, 동시에 평택항의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도 진단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이번 행사에 항만당국, 경기도, 평택시, 평택직할세관, 평택해경, 소무역상, 시민단체 등이 대거 공동으로 참여함에 따라 평택항 발전을 위한 항만당국과 지역사회의 공동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각 주체가 공동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에 이어 10대 뉴스에 선정된 기관 단체장의 보충 설명과 앞으로 추진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한편, 발표장에는 홍원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과 최양식 평택직할세관장, 김기성 평택시의회 부의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원, 평택항운노동조합 위원장, 김진태 평택시 기자단 회장, 정태송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전략팀장, 경기평택항만공사 전략기획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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