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면서 운영 중인 모텔 일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중원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7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 35분께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의 한 모텔 사무실에서 남편 B(60)씨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한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술을 마시고 함께 운영 중인 모텔 일을 도와주지 않았다며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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