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 절대 지워지지 않는 흔적, 심장을 파고들어와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14회가 방송됐다. 이준호는 원진아에게 한없는 연민을 느끼며 벅찬 감동을 느낀다. 눈이 떨어지는 날 두 사람은 진한 입접촉을 하면서 서로를 확인한다. 

하지만 형용할 수 없는 슬픔은 더욱 가슴에 차오른다. 원진아를 보면 볼수록 상처이고 아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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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캡처
가시를 안는 느낌으로 이준호는 원진아를 껴안는다. 꼭 안을수록 가슴에서는 피가 나오지만 마음은 편해지는 그런 상황이다. 원진아는 겨울에 추운게 좋다며 야외데이트를 즐긴다. 

이들의 마음 한 켠에는 언제나 죽음의 그림자 드리워져 있다. 원진아나 이준호 모두 붕괴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었다. 이준호는 환청을 듣고 또 듣는다. 자신이 시신이었고 걸어다니는 시신인 느낌까지 받는다. 

붕괴사고는 인성을 메마르게하고 정신을 완전히 황폐하게 만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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