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오는15일부터 미국교통보안청(TSA)의 규정에 따라 미국(미국령 괌 포함)으로 가는 승객을 대상으로 강화된 항공보안질의를 실시한다. 일반석 탑승객들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C 카운터에서 탑승수속과 보안질의를 받게 된다 <대한항공제공>
▲ 대한항공은 15일부터 미국교통보안청(TSA)의 규정에 따라 미국(미국령 괌 포함)으로 가는 승객을 대상으로 강화된 항공보안질의를 실시한다. 일반석 탑승객들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C 카운터에서 탑승수속과 보안질의를 받게 된다 <대한항공 제공>
롯데면세점이 결국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과 탑승동 면세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T1 면세점 3개 사업권(DF1·DF3·DF5구역)과 탑승동(DF8 구역) 가운데 주류·담배 판매사업권(DF3)을 제외한 모든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 측은 이날 인천공항공사에 정식 공문을 접수했다. 이후 공사의 해지 승인이 나면 120일 간 연장영업 후 철수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점 철수는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롯데면세점이 공항공사 측에 임대료 인하(품목별 요율)를 요구하면서부터다. 수 차례 진행된 협의는 공사 측이 ‘수용 불가’를 내세우며 불발됐고, 롯데 측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까지 했다. 롯데 측은 공사가 3월 사업권 해지 승인을 하면 6월에는 철수 정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주류·담배 매장 역시 적자 상태지만 공항공사 피해와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종 남기기로 결정했다

롯데 측은 T1 매장에서 근무하는 100여 명의 직원을 본인 희망근무지 등을 고려해 제2여객터미널(T2)과 서울 시내점 등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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