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인구절벽에 대비하는 ‘수원형 인구정책’을 만들기 위해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과제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수원시정연구원 박상우 연구위원의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 수립 연구과제’ 발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시는 앞서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1~8월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연구’를 진행했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을 만들었다.

인구 절벽은 생산 가능 인구(15~64세)가 줄어드는 때를 말하는데, 우리나라는 올해 인구 절벽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본계획의 3대 핵심영역은 일자리와 주거, 돌봄·교육이다.

이 계획은 미래기획단과 인구정책 실무기획단, 수원시정연구원이 협업해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되는 인구정책 실무기획단에는 일자리·주거·돌봄·교육 분야 해당 부서 공무원이 참여한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시 통계자료 분석·현황 파악, 국내외 사례 조사 등을 담당하고, 실무기획단은 시정연구원의 조사·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게 된다.

미래기획단은 계획 수립에 대한 의견 수렴·조정 역할을 한다.

이한규 제1부시장은 "미래기획단, 인구정책 실무기획단, 수원시정연구원이 힘을 모아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길 바란다"면서 "창의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성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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