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티투어가 오는 3월 본격 운행된다. 사진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들.  <이천시 제공>
▲ 이천시티투어가 오는 3월 본격 운행된다. 사진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들.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지난해 9월 첫 운행을 시작해 큰 성공을 거둔 이천시티투어를 3월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22일 시에 따르면 야외 체험 프로그램 일부를 포함한 이천시티투어를 추위가 풀리는 봄철부터 겨울에 접어드는 11월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아직 투어는 시작 전이지만 이미 단체 관광객 한 팀이 벌써 시티투어로 이천을 다녀갔고, 오는 5월 이천시티투어를 이용하겠다는 예약 인원도 100명이 넘어선 상태다.

시는 작년 1개의 관광코스로 운행했던 이천시티투어를 올해는 3개의 코스로 관광 프로그램을 보다 더 다양화시켰다.

관광객의 연령과 선호도를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관광 상품으로 업그레이드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3개 코스 가운데 제1코스는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짜여 있다.

귀여운 아기돼지들이 펼치는 피그쇼(pigshow)와 체험마을 방문이 포함된 제2코스는 주로 아동과 초등생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반면 어른을 겨냥한 코스도 있다. 바로 제3코스가 그것인데 이 상품은 점심을 이천 쌀밥으로 먹고 도자 관람과 온천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급으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연령에 따라 관광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고 다양한 볼거리 풍족한 먹거리가 포함돼 있는 이천시티투어지만 또 하나의 큰 장점은 가성비가 아주 높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코스로 꼽히는 제3코스의 정상 가격은 6만 원이지만 할인금액은 절반이 조금 넘는 3만1천5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물론 제1·2코스 역시 정상가격 대비 할인금액은 절반 수준이다.

25명 이상 단체 예약의 경우에는 관광객이 희망하는 출발지로 버스가 찾아가며, 투어를 모두 마친 후에는 원래의 출발 장소로 복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서울·성남·인천·안산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청주·원주 등 충청과 강원 일부 지역까지도 버스 배차가 가능하다.

앞으로도 시는 주 5일 근무 정착과 자유학기제 시행 등으로 국민과 학생들의 여가 활동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관광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도자마을과 농업테마공원 등 이천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이천시티투어를 통해 체험관광 활성화와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더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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