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의 2대 원장 재공모<본보 2월 13일자 3면 보도>에 총 9명의 후보가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TP는 다음달 중 새 원장이 결정될 수 있도록 공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TP는 지난 9일부터 원장 초빙 재공고를 낸 결과, 초대 원장인 박윤배 원장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원자는 모두 남성이며, 대기업 임원 출신 6명과 재직자 1명, 교수 출신 1명, 고위공무원 출신 1명으로 전해졌다. 이 중 인천 출신은 1명이며, 나머지는 서울 2명, 경기 5명, 대전에서 1명이 지원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명, 60대가 3명으로 알려졌다.

응모자들은 1차 서류심사와 PPT 발표, 대면 면접 등 2차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심사는 원장추천위원회가 맡는다.

원장추천위는 인천시장이 추천 또는 지명하는 위원, 관련 부서 담당자 등 시측 위원 4명과 중소벤처기업부 측 4명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원장추천위는 다음달 10일 전까지 복수의 후보를 추천해 이사회에 넘긴다. 이사회는 추천한 후보 중 적격자를 결정해 중기부에 보고하게 되며, 중기부 장관의 승인을 받으면 새 원장이 최종 결정된다.

인천TP 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번만 연임할 수 있다. 박 원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까지다.

인천TP 관계자는 "중기부의 승인이 얼마나 걸릴 지 예상할 순 없지만 곧바로 승인이 난다고 가정하면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 신임 원장 취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TP는 지난달 초부터 원장 공모를 추진했지만 3명의 후보자 중 2명이 심사과정에서 탈락하거나 부적격 판정을 받아 한 차례 무산됐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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