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계양구 작전도서관이 작지만 알찬 장서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
▲ 인천시 계양구 작전도서관이 작지만 알찬 장서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
도서관은 찌든 일상 속에서 벗어나 방대한 지식의 세계에서 꿈과 희망을 발견하고 지적(知的) 낭만과 여유를 향유할 수 있는 곳이다. 인천 각 지자체에서는 주민들의 정서·문화적 생활의 풍요를 위해 곳곳에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계양구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구립도서관 확보로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교육환경과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 ‘작전도서관’은 계양구의 대표 구립도서관으로 작지만 알찬 장서와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지식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작전도서관은 지난 2011년 5월 개관했다. 35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된 지역 내 네 번째 구립도서관으로 작전동 908 공원 1천67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총 200석의 열람석과 3만4천818권의 장서를 보유했다.

지상 1층은 어린이·유아 열람실, 지상2층은 디지털자료실·종합자료실·사무실, 지상 3층은 열람실·시청각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정기 독서의 달 행사’를 비롯해 까치마을 동화 숲(지역 책 읽기 캠페인) 지원, 지역 주민 대상 야간 영화 상영, 도서 기증 캠페인, 독서 토론방, 여름·겨울방학 무료 문화특강 등이다.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학부모 대상 신문 활용(NIE) 특강, 독서 치료 프로그램, 성인 독서지도사 단계별 프로그램, 수요 인문학 강좌, 성인 북 아트 자격증 대비반, 유아 독서와 그림책 읽기, 신문을 통한 세상 읽기, 역사 논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작전도서관 이용자인 김도현(28·계양구)씨는 "처음 방문했을 때 대형 도서관에 비해 건물이 작아 소장하고 있는 자료가 부실할 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알찬 장서를 가지고 있어 놀라웠다"며 "열람실에서 국가고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가끔 책을 빌려 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게시판에 붙은 프로그램 중에는 꼭 배워보고 싶은 것도 있어, 추후 신청해 도전해 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구 관계자는 "작전도서관은 개관 이래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지역의 아동과 성인에 이르기까지 책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전인교육의 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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