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기 혐의 피의자가 추적을 피해 달아나던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인천시 남구 주안동에서 부동산 허위 매물로 수배 중이던 A(55)씨가 도주 중 4m 높이의 담벼락에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A씨는 지난 2013년 인천시 주안동에서 피해자 B씨에게 빌라를 허위로 매매해 6천여만 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검찰에 수배 중이었다. 피해자 B씨는 수소문 끝에 주안동 소재 A씨의 아파트를 찾아갔고, 실랑이 중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A씨가 도주했다.

200여 m를 달아나던 A씨는 결국 4m 높이의 인근 아파트 담벼락 아래 화물차 지붕으로 떨어졌다. A씨는 추후 부상 경과에 따라 감호조치 및 검찰에 구속될 예정이다.

김태형 기자 kt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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