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교육혁신연대가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6·13 경기도교육감 선거 진보 후보 단일화 경선 참가자 발표 후 박창규(왼쪽부터)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이성대 신안산대학교 교수, 송주명 한신대학교 교수, 정진후 전 전 정의당 원내대표,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등 경선 참자가 5명이 손을 모으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 경기교육혁신연대가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6·13 경기도교육감 선거 진보 후보 단일화 경선 참가자 발표 후 박창규(왼쪽부터)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이성대 신안산대학교 교수, 송주명 한신대학교 교수,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등 경선 참자가 5명이 손을 모으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오는 6월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방법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단일화 경선에는 모두 5명의 후보가 참여하기로 했다.

도내 3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이하 경기교육혁신연대)’는 12일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 및 향후 일정을 발표했다.

지난 7∼9일 진행된 후보자 등록 신청을 통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는 구희현(58)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와 박창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초대 지부장, 송주명 한신대학교 교수, 이성대 신안산대학교 교수,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등 5명이다.

이들 후보는 신청서와 정책 및 공약서, 범죄경력 조회서, 공동정책 서약서, 결과 승복서약서 및 경기교육혁신연대 참가 단체 중 3개 단체의 추천서 등을 제출했다.

앞서 6일 "부정선거 우려 등을 해소하기 위해 경선에 현장투표가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던 구희현 대표는 경기교육혁신연대와의 협의를 거쳐 현장투표를 제외한 방식에 최종 동의해 경선에 참여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31개 시·군에서 현장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 없이 진행할 경우 인력 충원 및 장소 섭외 등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있어 현장투표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경선 절차는 다음 달 6일까지 선거인단을 모집한 뒤 같은 달 16~18일 선거인단의 휴대전화(모바일) 투표와 같은 달 19~20일 휴대전화 미투표 선거인단에 대해 ARS 투표로 진행된다.

또 만 19세 이상의 도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함께 진행, 그 결과를 합산해 다음 달 23일 최종 단일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당초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배종수(70)서울교대 명예교수는 단일화 방안에 반발하며 경선 참여 후보 등록을 거부한 채 독자 노선을 선택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배 교수는 ▶교육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단체가 참여 중인 현 경기교육혁신연대 참여 단체의 재구성 ▶공정성을 위한 현장투표 병행 등을 요구 중이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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