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박달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4일 시에 따르면 ‘안양시 서안양 친환경 융합테크노밸리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안양시 행정기구 및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지난 9일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박달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의 추진과 지원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 전담 부서(테크노밸리전략관) 신설과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 인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박달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박달동 일원의 군시설 재배치, 기존 공업부지 고도화 등을 통해 우수한 광역교통망과 연계된 첨단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중앙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으로, 국토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13조 원의 민간투자 유발과 16만5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군 관계 기관과 사전 협의를 거쳐 국방부에 군사시설 이전 건의 및 협의 요청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박달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안양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제2의 안양 부흥을 이루는 핵심 사업"이라며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시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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