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는 예비후보들이 선거인단 모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8일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이하 경기교육혁신연대)’에 따르면 이번 선거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는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와 박창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초대 지부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등 모두 5명이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이들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 다음 달 23일 최종 단일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경선은 다음 달 16~18일 만 16세 이상 경기도민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휴대전화(모바일) 투표와 같은 달 19~20일 휴대전화 미투표 선거인단에 대해 ARS 투표 및 만 19세 이상의 도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은 다음 달 6일 자정까지 모바일(☎1522-2220)을 통해 모집 중이다.

이를 위해 경기교육혁신연대가 현재 30여 개 참여 단체를 중심으로 홍보물과 인쇄물 등을 배포하는 등 선거인단 모집을 안내하고 있는 가운데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들도 선거인단 모집에 나서고 있다.

실제 송주명 한신대 교수 측은 송 교수 개인의 SNS 및 지지단체의 SNS와 메신저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부도 잘하는 혁신교육2.0, 송주명이 만들겠다"며 선거인단 가입 절차 경선 일정을 안내하고 있으며,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도 SNS 메신저 등을 통해 ‘교육으로 세상을 바‘꿈’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와 경력 및 선거인단 가입 방법 등을 알리며 참여를 독려 중이다.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측과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측도 각각 본인과 선거캠프 및 지지자들의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경기교육을 바꾸는 대장정에 함께 해 달라’와 ‘초중등 교육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교육감 후보’라고 소개하며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경기교육혁신연대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모집을 시작한 선거인단은 이날 현재 4천여 명이 가입한 상태"라며 "경기교육을 위해 헌신할 후보를 뽑기 위한 과정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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