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2일 ‘2018 소프트웨어(SW)교육 선도학교’ 360개 교를 선정·발표했다. 이번 선도학교 선정은 올해부터 중학교 과정의 정보 교과를 34시간 이상 필수로 전환하고, 내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실과 과목에서 17시간 이상 소프트웨어교육을 의무화한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것이다.

올해 선도학교는 초등학교 217곳과 중학교 89곳, 고등학교 54곳이다.

앞으로 학교의 특색을 살린 소프트웨어교육 모델을 개발해 일반 학교로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정규 교육과정에서 소프트웨어교육을 진행해 창의적 체험활동과 자유학기제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수업 모델을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또 1개 이상의 학생 주도 소프트웨어 동아리와 방과후학교 및 전문적 학습공동체 등 소프트웨어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소프트웨어교육의 방향을 단순 코딩 방식이 아닌 컴퓨팅 사고력 및 협력적 문제 해결력 향상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는 ‘체험과 놀이활동 중심’, 중학교는 ‘실생활 문제 해결 중심’, 고등학교는 ‘진로와 연계한 심화 내용’으로 소프트웨어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래사회는 창의성과 컴퓨팅 사고력을 지닌 창의·융합형 인재를 필요로 한다"며 "학교 현장에서 체험 중심의 다양한 소프트웨어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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