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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헌욱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 댓글조작 모니터단장이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짜뉴스, 혐오·차별표현, 댓글조작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앞서 신경민·박광온 국회의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헌욱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인 이헌욱(49) 가짜뉴스 댓글조작 모니터단장이 "가짜뉴스 폐해가 심각하다"며 관련법령 제정을 요구했다.

이 단장은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짜뉴스, 혐오·차별표현, 댓글조작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1월 8일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오픈해 1만3천300여 건을 제보받아 494건을 고소했다"며 "가짜뉴스 댓글조작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해 네이버와 정부 부처를 만나 사태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짜뉴스 사례 중 남북 정상회담과 북한 6천억 달러 무상 원조 등의 가짜뉴스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네이버와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댓글로 메인 화면에 띄우는 등 여론을 왜곡했다"고 덧붙였다.

또 "일반인들은 팩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기사 댓글 조작을 진실로 받아들이게 된다"며 "포털에 메인 뉴스로 가게 되면 가짜뉴스가 진짜뉴스로 둔갑하는 사례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민주당 신경민·박광온 국회의원과 유봉석 네이버 전무이사, 이병선 카카오 대외협력담당 부사장 등 포털·SNS 임원들이 참석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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