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말산업 발전을 위해 133억 원을 투입한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오는 26∼27일 양주 딱따구리연수원에서 ‘2018년도 경기도 말산업 발전 워크숍’을 열고 올해 말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전국 승마장의 24%가 소재해 있고, 상시 승마인구의 30%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말 사육 두수도 4천550여 마리로 전국대비 17%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말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축산진흥센터는 그간 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말산업 특구 지정, 승용마 거점번식지원센터 조성, 승용마 보험료 및 장제비 지원, 유소년 전문 승마장 인증제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133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승마장 육성 지원, 학생 승마 체험, 장애학생 재활승마교실 운영, 농촌관광 승마 활성화 등 총 16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보다 학생 승마 체험사업 예산을 172% 증가시켰고, 유소년승마단 창단 운영 지원사업은 142%가량 늘려 말산업 저변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위기청소년 힐링승마 시범사업, 승용마 조련 강화, 찾아가는 승용마 번식 지원, 번식용 씨수말 구입 등도 신규로 추진한다.

축산진흥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도 말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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